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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CAD 시장 공략방안

생활정보꿀팁

by 잡스럽지 않은 전략가 2024. 8. 26.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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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CAD/CAM시장에 10년넘게 활동하면서 “국내 CAD시장을 이렇게 공략했더니 효과가 좋았다”라는 생각을 시리즈물로 적어볼까합니다. 업계에서 사람들끼리 통용되는 이야기 위주로 적어보겠습니다. 특히, 기존 Autocad의 벽을 넘기 위한 방안도 이야기해볼까합니다.

목차

    CAD시장의 현실

     먼저, 이번에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CAD시장의 현실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CAD를 구입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부분은 일정수준이상의 성능과 가격입니다. 이미 CAD시장의 제품들의 기능은 대부분 상향평준화가 되었고, 이로 인해 가격적인 부분을 많이 고려하게 됩니다. 이는 한국의 현실상 중소기업들이 많고 기존 연간라이선스방식, 가격에 많은 부담을 느끼고 있기 때문입니다. 
     방금 말씀드린 구독형 연간 라이선스방식은 한국의 정서와 맞이 않기 때문에 도입을 더 꺼리게 됩니다. 물론 소프트웨어 회사입장에서는 매년, 매달 새로운 고객을 찾아야하는 수고로움을 덜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3D CAD과 다르게 2D CAD시장에서는 호환성이 높기 때문에 대체가 빠르다는 점입니다. DWG, DXF와 같은 포맷의 호환이 자유롭습니다. 물론, 인터페이스도 3D CAD는 대동소이하기 때문에 엔지니어 입장에서도 빠르게 적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희 CAD업계에서는 가장 AutoCAD스럽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최근, BIM과 함께 패키지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고 이를 가장 잘하고 있는 건 여전히 AutoCAD입니다. BIM은 대한민국 정부정책에 따라 변화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여전히 2D로만 설계를 하고 있고 BIM 설계를 통한 건축정보를 받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 업계입장에서는 이러한 시류에 발 맞추어 빠르게 패키지를 만드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견이상의 고객들은 이미 BIM을 어느 정도 도입했고 토목분야에 특히 많은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CAD 기술지원이 천차만별이라는 점입니다. 사실 고객사에서 기술발전이 될만한 기술지원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재설치나 버그수정정도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그러니 CAD회사와 상생한다는 생각보다는 맞춰쓰자라는 점이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판매와 직결된 3rd-party라는 점이 있습니다. 이 3rd-party가 특정 CAD에 붙어있고 없고에 따라 구매를 결정하거나 취소하게 됩니다. 따라서 고객은 본인이 필요한 부분을 따져보고 사게 되는데 이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더 특이한 부분은 이 모든 것이 대리점을 통해서 대부분 거래가 된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예외로 대기업은 본사가 직접 거래를 하기도 합니다. 사실 최근 온라인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대리점을 줄여가는 추세입니다. 
    이 정도가 지금 CAD시장의 현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 포스팅에는 어떻게 공략했는지에 대해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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