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잡스럽지 않은 전략가입니다. 지난 시간에는 당뇨의 원인과 증상, 종류, 진단, 정상수치, 치료제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이번시간에는 지난 시간에 이어서 당뇨 합병증, 당뇨에좋은음식과 영양제 등 관리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이전 포스팅에도 말씀드렸다시피 당뇨는 질병자체의 위험성보다는 당뇨로 인해 유발될 수 있는 합병증이 더 무서운 질병인데요. 당뇨 합병증에 대해 알아보고 관리방법까지 말씀드리겠습니다.
목차
당뇨는 그 자체로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각종 질병을 유발하기 때문에 반드시 관리해야 하는 질병입니다. 혈당이 높은 상태로 오래 지속되면 혈관이 약해지고 저항이 생겨 혈관이 두꺼워지고 혈액이 끈적끈적해져 전체 혈액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또한 끈적해지고 두꺼워진 혈관으로 인해 고혈압이 생기고 정상적인 세포이동이 어려워져 면역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로 인해 감염에 대해 대응하는 능력이 떨어지게 되어 각종 염증을 유발하고 신체의 다양한 장기에 침범하여 감염을 일으키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뇨합병증의 발생을 예방하고 전신 건강을 위해서 반드시 당뇨를 조절해야 합니다.
당뇨는 혈액의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망가진 혈관으로 인해 뇌졸중, 심근경색 등의 심뇌혈관계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심근경색이나 협심증은 심장으로 지나가는 중요한 혈관인 관상동맥이 막히거나 좁아져 생명에 위협을 줄 수 있는 위중한 질환입니다. 평소에는 느끼지 못하다가 어느 순간 가슴 답답함, 식은땀, 흉통 등의 증상이 발현될 수 있으며 증상이 발생하였다면 즉시 119에 신고하거나 응급실에 내원해야 합니다. 당뇨병 환자는 이러한 심장질환의 발생 빈도가 일반인에 비해 3배 이상 높기 때문에 평소 정기적인 검사가 중요합니다. 여기에 흡연까지 더해진다면 심장질환의 발생빈도는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따라서 반드시 금연해주어야 하며 평소 생활수칙을 교정하여 관리해주어야 합니다.
심장질환에 관련된 내용에 대해서는 저의 다른 포스팅에서 자세히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뇌졸중이란 뇌에 혈관에 어떠한 이유에 의해서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을 때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경우를 뇌경색이라고 하며 혈관이 터져 혈액이 공급되지 않는 경우를 뇌출혈이라고 합니다. 이 두 가지 질환 모두 뇌졸중에 해당하며 생명에 위협을 주는 위중한 질환입니다. 당뇨병 환자는 이러한 뇌졸중 발생빈도가 일반인에 비해 3배 이상 높습니다. 만약 말이 어눌해지거나 걷는 것이 이상해지고 팔다리에 힘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응급실에 내원하여야 합니다. 이 밖에 뇌졸중 증상으로 구토, 의식소실, 어지러움, 두통, 시야이상, 감각이상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뇌졸중은 시간이 중요한 질병이기 때문에 지체하지 않고 신고하도록 합니다. 본인이 증상을 못 느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 평생 후유증을 달고 살아야 하기 때문에 뇌졸중의 위험이 있는 당뇨병환자의 경우 이러한 증상을 인지하도록 하고 가족들 또한 함께 신경 써야 합니다.
뇌졸중에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저의 예전 포스팅을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심뇌혈관계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 혈당관리와 함께 콜레스테롤관리가 중요합니다. LDL(나쁜 콜레스테롤)이 100mg/dL이상, HDL(좋은 콜레스테롤)이 40mg/dL 미만, 총콜레스테롤이 200mg/dL이상이라면 심장질환의 위험성이 높은 상태입니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기 위해 고지방식, 고칼로리식을 지양해야 하며 반드시 체중관리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또한 혈압이 140/80mmHg 이상이거나 고혈압을 진단받은 경우라면 혈압약을 꾸준히 복용하고 저염식과 함께 운동을 병행하여 혈압을 관리해 주도록 해야 합니다. 흡연은 혈관을 좁아지게 하며 각종 독성물질이 혈관벽과 혈액을 손상시키기 때문에 금연해야 합니다. 신선한 과일이나 채소를 정량 섭취하고 의사 처방에 의해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만약 가족 중 심뇌혈관계의 질환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더더욱 발병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 예방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꾸준한 운동은 혈관건강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반드시 해야 하지만 고강도의 운동은 오히려 혈관을 좁아지게 만들기 때문에 심뇌혈관계 합병증의 위험성이 있는 경우라면 무리한 운동은 지양해야 합니다.
당뇨로 인해 혈액 순환이 되지 않는 경우 발이 건조해지고 갈라짐이 생기게 되며 심하면 궤양이 생겨 절단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당뇨발이라고 합니다. 당뇨발은 말초 혈액순환 장애로 신경이 손상되면서 감각을 제대로 느끼지 못해 상처가 나는 경우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방치하게 되어 절단까지 하게 되는 사태가 벌어지게 됩니다. 보통 사람이라면 잘 낫는 작은 상처도 당뇨가 있는 사람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상처가 잘 낫지 않아 붓고 염증이 생겨 궤양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평소 발을 매일 관찰하고 발이 상처 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발에 상처가 생겼다면 상처부위가 붓거나 고름이 생기고 피부색깔의 변화가 있으면 즉시 병원에 내원하여야 합니다.
발의 감각이 떨어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뜨거운 찜질은 피해야 하며 발을 보호하기 위해 항상 양말을 착용해야 합니다. 양말은 발목양말 반양말 등 발을 조일 수 있는 양말은 착용하지 않도록 하며 통기성이 좋은 양말을 착용하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발톱을 동그랗게 자르게 되는 경우 발톱이 파고들어 염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발톱은 일자로 잘라야 하며 신발은 통기성이 좋은 편안한 신발을 착용해야 합니다. 발을 세척할 때에는 뜨거운 물이 아닌 미지근한 물로 씻어야 하며 발의 건조함을 예방하기 위해 로션을 발라야 합니다. 만약 굳은살이나 티눈이 생겼다면 제거하지 말고 병원에 내원하여 치료하도록 합니다.
기본적인 당뇨발 관리는 발에 자극을 주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이를 염두에 두고 관리를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당뇨는 눈에도 침범하여 시력저하나 심하면 상실까지 유발할 수 있는데 이를 당뇨병성 망막병증이라고 합니다. 눈의 구조 중 하나인 망막에는 혈관이 다량 분포하고 있기 때문에 이 미세한 혈관의 손상으로 시력저하나 상실을 초래하게 됩니다.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자각하기 어렵고 오래 진행된 경우 시력저하를 유발하게 됩니다. 레이저 치료와 수술로 치료할 수 있으나 완벽하게 정상으로 돌아갈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혈당관리가 필요합니다. 또한 정기적인 안과검진을 통해 미리 예방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혈당관리는 필수이며 혈압, 고지혈증의 치료도 중요합니다. 내과적인 치료와 함께 식단관리를 함께 병행해야 합니다. 또한 운동 시 고강도의 운동을 하게 되면 망막박리, 출혈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고강도의 운동을 피해야 합니다. 무거운 물건을 이동하거나 몸에 힘이 들어가게 되는 행위는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자제해야 합니다.
높아진 혈당으로 인해 혈관의 손상으로 혈액순환이 되지 않아 신경 손상까지 초래하게 됩니다. 우리 몸에 있는 신경 어느 곳에 손상을 줄 수 있으며 특히 말초신경에 합병증이 생기게 되면 통증이나 찌릿찌릿한 느낌, 둔한 감각을 느낄 수 있게 됩니다. 심하면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균형 잡는 것이 어려워 정상적인 보행에도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말초신경병증이 생명에 위협을 주는 질병은 아니지만 삶의 질을 저하시키기 때문에 반드시 관리해주어야 합니다.
말초신경병증이 이미 발생한 경우라면 운동 시 느낄 수 있는 감각이 저하되거나 항진될 수 있기 때문에 운동 시 주의해야 합니다. 감각이 저하된 경우라면 골절, 피부궤양의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에 무리한 운동은 지양해야 하고 가벼운 수영이나 유산소부터 천천히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운동 중 통증이 발생하였다면 지속하지 말고 중단해야 합니다.
고혈당으로 인해 콩팥(신장) 또한 제대로 된 기능을 하지 못해 신부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신부전이란 우리 몸속의 노폐물을 소변을 통해 배출하는 기관으로서 이 기능이 떨어지게 되는 경우를 말하는데 평생 투석을 하며 살아야 할 수 있고 생명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관리가 중요합니다. 급격하게 진행되는 질병이 아니기 때문에 초기에 자각하기 어려워 정기검진을 통해 진단받을 수 있습니다.
신부전 발생 예방을 위해 혈당관리는 필수이며 과체중, 흡연, 음주, 고단백, 고염식이는 신부전 발생률을 높이게 되므로 생활습관의 관리가 중요합니다. 평소 싱겁게 먹는 습관을 갖고 단백질이 적은 음식을 섭취해야 합니다. 만약 초기단계의 신부전이라면 혈당, 혈압, 콜레스테롤을 조절하여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또한 과격한 운동은 오히려 신장건강을 해칠 수 있으므로 지양해야 합니다.
당뇨는 혈액순환 장애로 피부나 치아, 질의 건조를 유발하며 면역체계시스템의 붕괴로 각종 염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당뇨로 피부가 갈라지고 푸석푸석해지며 전신가려움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평소 잦은 목욕은 지양하고 보습제를 충분히 도포하여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예방하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피부 염증으로 인해 무좀, 피부감염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타액에는 구강건강에 도움이 되는 항균성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구강의 건조로 타액이 감소하면서 세균에 대항하는 능력이 떨어져 입마름, 입냄새뿐만 아니라 치주염, 잇몸 병등 구강 내 염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신적인 면역반응이 저하되어 점막이 자주 헐게 되어 음식섭취가 어려워질 수 있고 치주질환으로 인해 치아소실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 질이 건조해짐에 따라 음부소양감이 발생할 수 있으며 필요시 투약이 요구될 수 있습니다. 가려움은 삶의 질을 저하시키고 우울증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와 함께 치료방향을 결정해야 합니다.
당뇨는 이 밖에도 고혈압, 저혈압, 요로감염, 방광염, 변비, 설사 등 전신적으로 합병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관리해 주어야 하는 질병입니다. 합병증 예방을 위해 혈당관리는 물론 금연, 금주, 혈압, 콜레스테롤, 체중의 관리도 함께 이루어져야 하며 합병증 증상에 대해 본인이 인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증상이 나타난다면 주저하지 말고 치료를 받아야 하며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예방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당뇨가 생기기 전에 음식조절이나 운동으로 관리를 해준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만약 당뇨병이 생긴 경우라면 관리를 소홀히 해서는 안됩니다. 높아진 혈당으로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하여 삶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혈당을 조절해주어야 합니다. 당뇨는 완치는 안되지만 관리를 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조절하여 체중을 목표범위 내로 유지한다면 당뇨의 진행을 지연시키고 평생 만족스럽게 생활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독자분들도 당뇨로 인해 좌절하지 마시고 질병과 끝까지 싸워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다음 시간에는 당뇨에좋은음식, 식단, 간식 등 식이조절과 당뇨관리 방법에 대해 공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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