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한번 발생하면 재발할 가능성이 높은 방광염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방광염은 치료가 가능하지만 재발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평소 관리가 중요한 질병 중 하나입니다.
방광염은 방광의 염증으로 인해 배뇨 시 통증을 유발하는 질병으로써 세균이나 바이러스로 인해 염증이 발생합니다. 방광염은 남성보다 여성의 경우에서 더 많이 발생하는데 여성의 경우 요도가 짧아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유입이 쉽기 때문입니다. 방광염의 경우 재발을 잦기 때문에 1년에 3회 이상 발생하는 경우 만성 방광염으로 분류합니다.
1) 감염
급성 방광염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방광염이 발생합니다. 세균의 경우 대장균이 약 90% 이상으로 흔한 균입니다.
2) 성관계
위생적이지 않은 성관계는 외부의 균이 질을 통해 방광으로 유입되기 쉽기 때문에 방광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3) 면역력 저하
면역력이 강화되어 있다면 염증이 생기더라도 정상적인 면역시스템에 의해 이를 방어할 수 있지만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라면 이를 방어할 수 있는 능력이 떨어져 방광염을 유발합니다.
4) 호르몬의 변화
임신이나 갱년기 등으로 호르몬 작용에 변화가 있는 경우 방광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5) 구조이상
요로기형이나 방광구조에 이상이 있는 경우 정상적인 소변 배출을 방해하여 방광염의 발생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6) 소변을 참는 습관
소변을 참고 한번에 배뇨하려는 잘못된 배뇨습관은 방광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소변이 방광에 오래 머물러있다면 방광 내 세균이 번식할 확률이 높아져 방광염을 유발합니다. 또한 소변을 오래 참는다면 방광 자체의 기능이 약화되어 방광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1) 배뇨통
소변이 빠져나가면서 작열감, 따끔거림, 욱신거림 등의 통증이 발생합니다.
2) 배뇨장애
빈뇨: 소변을 보고 싶은 느낌, 즉 요의를 계속 느끼게 되면서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는데 이와 같은 증상을 빈뇨라고 합니다.
절박뇨: 방광의 염증으로 인해 방광이 자극되면서 느껴지는 감각으로 참을 수 없는 요의(절박뇨)를 느끼게 됩니다. 절박뇨는 강하고 갑작스럽게 나타나 소변을 참을 수 없는 느낌입니다.
잔뇨: 소변을 본 이후에도 소변을 다 보지 못한 것 같은 느낌을 잔뇨라고 합니다.
이 밖에 야간뇨(밤에 소변을 많이 보는 증상), 핍뇨(소변이 배출되지 않는 것)등의 배뇨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탁한 소변과 냄새
소변에 세균과 염증으로 인해 악취가 나고 혼탁한 색의 소변이 배출됩니다.
4) 혈뇨
드물게 피가 섞인 소변이 함께 나오기도 합니다.
5) 통증
방광의 염증으로 인해 하복통, 골반통, 치골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6) 발열
세균감염으로 인해 열이 발생할 수 있지만 흔한 증상은 아닙니다. 만약 고열이 지속된다면 방광염 증상이 신장까지 번진 상태로 신우신염을 의심할 수 있기 때문에 즉시 병원에 내원하여야 합니다.
1) 병력진단
병원 내원 시 가장 먼저 시행되는 평가로 환자의 방광염 증상과 기간에 대해 평가합니다. 의사는 소변볼 때 통증, 간격, 불편감 등을 확인합니다.
2) 소변검사
방광염에 있어 가장 기본적인 검사로 소변검사를 통해 소변 속 염증과 세균, 세포 등을 확인합니다. 또한 일반적인 소변검사와 함께 소변배양검사를 시행합니다. 소변배양검사는 적절한 항생제를 사용하기 위해 정확한 세균을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소변은 첫 소변은 버리고 중간소변을 받아 검사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3) 방광초음파
일반적인 방광염에 시행되는 검사는 아니며 방광염이 잘 낫지 않거나 구조의 이상이 의심될 때 방광초음파를 시행합니다.
4) 방광경
방광을 직접 관을 이용하여 관찰하는 방광내시경은 방광의 구조, 염증, 종양 등을 확인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방광염 발생 시 주로 시행되는 검사는 아니며 방광염이 잘 낫지 않거나 방광초음파를 통해서도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라면 주치의와 상의 후 시행할 수 있습니다.
1) 항생제
가장 기본이 되는 치료방법으로 균배양검사를 통해 정확한 세균을 확인한 뒤 그에 맞는 적절한 항생제를 사용합니다. 무분별한 항생제 사용은 내성과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환자 개개인에 맞게 항생제 치료를 하게 됩니다. 방광염은 대부분 세균감염이 흔하기 때문에 보통 항생제 치료에 잘 반응합니다. 항생제는 본인이 증상이 좋아졌다고 해서 임의로 중단해서는 안되며 주치의와 상의하여 결정해야 합니다.
2) 진통제
방광염으로 인한 통증완화를 위해 보통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나 타이레놀 등이 처방될 수 있습니다. 필요에 따라 항경련제가 처방될 수 있습니다.
3) 관리
방광염은 세균에 의해 감염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배뇨, 배변 후 잘 세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대로 세척되지 않은 균들이 요도를 통해 방광으로 들어가 감염을 일으키기 때문에 평소 세척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잦은 질세척은 정상세균을 없애고 유해세균 번식을 촉진하기 때문에 피해 주어야 합니다.
1) 방광염 좋은 음식
과일: 과일은 항산화제를 함유하고 있으며 수분이 충분하기 때문에 방광염의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베리류(딸기, 블루베리, 크랜베리 등)의 과일은 면역력을 높여줌과 동시에 다량의 항산화제를 함유하고 있어 방광염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요거트: 요거트에 함유되어 있는 프로바이오틱스가 장내 유익한 미생물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방광염을 예방하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생강, 마늘: 강력한 항암작용과 면역력향상에 도움을 주는 식품으로 주기적으로 섭취해 주면 증상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견과류: 견과류에는 항산화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조직의 재생과 회복에 도움을 주고 항염작용을 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2) 방광염 나쁜 음식
방광염은 충분한 수분섭취를 통해 치료,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카페인, 알코올 등은 수분을 감소시킬 수 있기 때문에 방광염의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방광염이 발생하였다면 카페인과 알코올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섭취를 통해 증상을 완화시키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자극적이고 짠 음식들은 방광을 자극하고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피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1) 핫팩
방광염이 이미 발병하였을 때 통증으로 불편감이 있을 때 핫팩을 대어주면 증상이 완화됩니다. 핫팩은 혈관이 확장되어 혈액순환을 도와주며 근육의 이완을 유도하면서 통증을 감소시켜 줍니다. 하지만 방광염의 근본적인 치료가 아니기 때문에 약물치료와 함께 병행하여야 합니다.
2) 카페인, 알코올 제한
카페인과 알코올은 몸속의 수분을 배출하는 강력한 이뇨제 작용을 함으로써 방광의 운동성을 증가시키고 방광을 자극시키기 때문에 방광염이 발생하였을 때에는 반드시 카페인과 알코올을 제한하여야 합니다. 주변 지인 중 방광염을 자주 앓는 분이 있는데 그분이 술과 카페인을 중단하면서 만성 방광염이 재발하는 횟수가 현저히 줄어들었습니다.
3) 수분섭취
충분한 수분섭취는 방광염의 예방과 치료에 모두 도움이 되는 것으로써 평소 충분한 수분섭취로 방광염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충분한 수분섭취는 방광을 청소하여 염증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에 도움을 주며 소변이 희석되어 방광에 유해한 세균의 번식을 예방하는데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수분섭취로 방광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어 방광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수분섭취는 방광염이 발생하여 병원에 내원하였을 때 가장 기본적으로 의사가 제안하는 자연치료법입니다. 항생제로 균을 제거할 수 있지만 수분섭취와 함께 했을 때 효과는 배가 됩니다. 평소에 방광염의 재발이 잦다면 충분한 수분섭취를 통해 예방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4) 영양제
프로바이오틱스는 장내 면역반응을 조절하는데 도움을 주며 방광염의 염증을 감소시키고 유해균의 성장을 억제하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이미 방광염에 좋다고 알려진 영양제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추천하는 영양제이지만 제가 따로 추천하고 싶은 영양제는 프로폴리스입니다. 프로폴리스는 면역력을 강화시켜 주는 항산화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체내의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데에 도움을 줍니다. 체내의 면역력이 강화되면 각종 염증과 균에 대한 저항력이 높아지면서 각종 질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방광염 또한 염증의 일종이기 때문에 체내의 면역력이 강화되면 방광염이 재발하지 않을 것입니다. 제 지인도 저의 추천으로 프로폴리스를 섭취하고 있는데 6개월가량 섭취한 이후 방광염이 재발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시중에 다양한 영양제가 있고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본인에게 맞는 영양제를 섭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5) 면역력강화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방광염은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감염에 취약하기 때문에 면역력을 높이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영양제로 보조적인 도움을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것으로 면역력이 강화될 수 있습니다. 과도한 스트레스는 체내의 나쁜 호르몬(코티졸)의 분비를 촉진하면서 면역시스템의 약화를 유발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관리하여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숙면, 휴식, 운동 등은 체내의 좋은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에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면역력강화는 모든 질병에 있어 중요한 포인트이기 때문에 면역력에 대한 내용은 저의 다른 포스팅 내용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6) 배뇨습관
소변 참는 습관은 방광염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요의를 느낄 때 화장실에 가서 비워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요의가 없음에도 화장실에서 일부러 소변을 보려 하는 습관도 방광염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요의가 있을 때 적절한 시기에 소변을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신적 혹은 신체적인 이유로 소변을 참기 어렵거나 혹은 소변을 무조건 참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치료하도록 해야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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