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잡스럽지 않은 전략가입니다. 오늘은 대표적인 간질환인 간경화에 대해서 계속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위중한 질환인 만큼 수차례에 걸쳐서 포스팅을 하게 되었는데요. 간경변의 진단과 치료, 관리방법에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간경화가 위험한 이유와 관리가 가능한 질병인 이유에 대해서 이전 포스팅에 상세히 기재해 놓았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간의 지표라 할 수 있는 간수치는 보통 AST, ALT, LDH, ALP 수치인 데 간의 염증이 있거나 기능에 이상이 있는 경우 상승하게 됩니다.
- ALT: 40 IU/L이하
- ALP: 40~120IU/L
- AST: 40IU/L이하
- LDH: 102~250IU/L
하지만 간수치가 정상범주에 있다고 하더라도 간질환이 있다 없다 여부를 판단할 수 없으므로 영상검사나 타검사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간수치로만 간질환을 판별하지 않고 빌리루빈, 알부민, 단백질 등 전반적인 피검사를 통하여 간질환을 진단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혈액내의 간수치를 표본으로 간질환을 의심할 수 있지만 전반적인 영상검사를 통해 함께 진단합니다. 심할 경우에도 간수치가 정상일 수 있으므로 단순혈액검사로 진단하지 않습니다.
혈액검사와 함께 방사선 검사를 진행합니다. 엑스레이와 CT, 초음파를 통해 간의 비대와 비장비대, 다량의 복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타검사로 간초음파로 진단할 수 없는 경우 피부를통한 간생검을 통해 정확한 병리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간경화의 경우 응고장애를 가지고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출혈위험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합니다. 그 밖에 간스캔, 문정맥촬영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식도 위내시경을 통해 상부 소화기계를 직접확인하여 출혈여부를 확인합니다.
간경화를 치료하게 되는 경우는 보통 집에서 통원치료하는 방법을 넘어서 입원치료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이미 병의 진행히 상당히 진행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간경화가 생기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복수는 주로 내과적으로 이뇨제를 사용하여 관리하지만 어려운 경우에는 외과적인 시술을 하게 됩니다. 섭취하는 양과 배설량을 비교하여 체내의 체액정체여부를 확인합니다.
복부 안에 체액을 조절하기위해 염분섭취량을 제한해야합니다. 염분섭취가 많아질경우 체액이 증가하게 되어 복수가 다량 생성됩니다. 저염식이는 소금간이 적기 때문에 맛이 없어 식사량이 적어지게 되므로 식초나, 후추와 같은 향신료를 이용하여 식사를 제공하도록 합니다. 보통의 복수가 있는 환자의 경우 영양상태가 나쁘고 영양결핍이 있기 때문에 비타민, 엽산과 같은 약물을 정맥주사로 투여하기도 합니다.
복수로 인해 심장과 호흡기에 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이뇨제의 처방이 중요합니다. 다량의 체액으로 인해심장에도 물이 찰 수 있으므로 이뇨제를 처방에 따라 복용합니다.
식사조절이나 이뇨제의 사용으로도 조절되지 않는 복수는 직접 시술을 통해 복수를 제거하게 됩니다. 기다란 관을 직접 복부에 삽입하여 복수를 빼내게 되는데 안전을 위해 초음파를 함께 시행합니다. 또한 세균성 복막염이 의심될 경우 복수천자시 세균검사를 함께 하게 됩니다.
복수천자 시 급격하게 다량 한꺼번에 복수를 뺄 경우 혈압이 저하되어 심하면 쇼크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환자상태를 고려하여 시행하게됩니다. 필요시 영양제가 투여될 수 있으며 혈액량을 보충하기 위해 수액이 투약될 수 있습니다. 복수천자의 위험성으로 인해 반복적으로 시행하는 것은 피해야합니다.
배가 나와있는 경우 폐와 심장을 눌러 호흡을 곤란하게 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반 앉은자세(반좌위)를 취하여 호흡을 원활하게 도울 수 있습니다.
몸무게 측정을 매일 하도록 하여 한꺼번에 체중이 많이 늘거나 줄었을 경우 비정상적인 증상이 나타나므로 체중이 급격히 빠지거나 늘지 않도록 관리해주어야합니다.
복수관리가 전혀 조절이 되지 않을 경우 우회술을 통해 복수를 정맥계로 전환하는 시술을 받게 됩니다.
간경화환자의 일반적인 증상으로 출혈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합니다.
비정상적인 혈액수치를 보충하기 위해 수혈이 진행됩니다. 만약 정맥류 파열로 인해 출혈이 계속 발생하는 상황이라면 코에 관을 삽입하여 출혈을 조절할 수 있으며 내시경으로 경화제를 주사하기도 합니다. 또한 내시경으로 직접 출혈부위를 지혈하는 고무결찰이 시행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일반 병실이 아닌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게 됩니다.
식도정맥이 높아져 터지는 경우의 출혈을 예방하기 위해 약물이 투약될 수 있습니다.
위나 식도에 출혈이 있는 경우 코를 통해 관을 삽입하여 깨끗해질 때까지 위세척을 하게 됩니다.
식도정맥류의 경우 보통 지혈술을 통하여 치료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는 일시적일 뿐 간경화가 나아지지 않는다면 식도정맥류의 출혈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식도정맥류의 지혈술은 관을 삽입하여 동그란 부분에 출혈부분을 끼워 혈액을 차단시켜 잘라냅니다.
내시경을 통해 정맥류부위(출혈발생부위)에 경화제를 주사하여 출혈을 멈추게 합니다.
위세척에 효과가 없을 경우 식도와 위 부위에 튜브를 삽입하여 일시적으로 출혈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지혈을 위해 풍선으로 출혈 부위를 압박하여 지혈시키는 방법입니다.
시술명은 어렵지만 쉽게 설명하자면 식도정맥류로 인한 출혈이 내시경적 치료가 불가능한 경우 시행하는 시술입니다. 이 시술은 간성뇌증의 증상의 악화를 막을 수 있습니다.
수혈이 심한 경우 시술보다 수혈을 우선시합니다. 출혈량이 과다하여 혈액검사 수치가 과도하게 낮을 경우 수혈을 진행하게 됩니다.
내시경이나 약물로 효과가 없는 식도정맥류의 경우에 간의 혈관에 금속관을 직접 관을 삽입하여 압력을 낮추기 위해 시행하게 됩니다. 합병증은 흔하지 않지만 복수, 출혈, 신기능저하, 간성뇌증 등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면밀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시술 후 관삽입부위가 막힐 수 있기 때문에 부작용 관리도 중요합니다.
간성뇌증은 이전에도 설명드렸다시피 간에서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해 독성물질이 뇌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중증의 간경화증에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저단백, 단순 탄수화물식이를 제공하고 동물성 단백질보다 식물성 단백질 위주로 식단을 제공합니다. 심한 경우 위장에 출혈로 인해 간성뇌증의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금식할 수 있습니다.
간기능의 상실되어 있는 상태에서 무분별한 약물의 사용은 오히려 상태를 악화시킵니다. 약물에 있는 독성은 건강한 사람에게는 치명적이지 않기 때문에 간에서 해독이 가능하지만 간경화의 환자의 경우 약물에 있는 독성은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약물의 사용을 중단하고 독성제거를 위한 최소한의 약물만 투약합니다.
간성뇌증이 생긴 환자의 경우 돌발행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환자에게 직접 간단한 인지확인을 위해 이름을 적거나 간단한 숫자 더하기 등을 지시하여 적도록 하여 이상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여기까지 몇 번의 포스팅으로 간경화, 간경변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간경화는 한번 생기게 되면 다시 되돌리기 어렵고 심각한 경우에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진단받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가 지속적으로 말씀드리는 간경화 예방을 위한 기본적인 수칙만 지켜준다면 간경화 예방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유전이나 지병이 있을경우는 제외하고요.
금주는 기본이고 특히 만성간염이 있는 경우에 간경화의 발생률이 증가하니 만성간염이 있는 경우에는 1년에 한번 정기검진을 받아 간경화를 예방하시면 됩니다. 간경화는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으니 더더욱 검진이 중요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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