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잡스럽지 않은 전략가입니다. 오늘은 담낭질환 중 하나인 담석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쓸개라는 곳이 의학용어로 담낭인데요. 담석증은 쓸개나 쓸개의 길에 돌이 형성되어 막히는 것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왜 그곳에 돌이 생기는지 원인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담석증은 남성보다 여성의 빈도가 더 높으며 40대 이상의 연령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좀 어렵지만 쉽게 설명드리자면 담즙은 간에서 만들어지고 지방의 소화를 돕는 소화액으로 담즙은 주로 콜레스테롤, 담즙염, 빌리루빈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담즙 내 콜레스테롤 농도가 너무 높거나 담즙염이 부족하여 균형이 틀어질 때 콜레스테롤이 과도하게 형성되어 담석이 발생합니다.
과체중인 사람들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로 인해 대사의 불균형으로 담석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비만인 사람은 체중을 조절하여 콜레스테롤의 관리가 필요합니다.
임신 중에는 호르몬 변화로 인해 담낭의 기능이 저하되어 담석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특히 경산부 처럼 잦은 임신을 하는 경우에 담석증의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균형잡힌 식사습관이 아닌 고지방, 고콜레스테롤 식단은 담석증의 위험을 높입니다.
특정 약물의 투약, 유전, 간경화, 고지혈증, 빈혈, 당뇨 등의 환자에게서 빈번하게 나타납니다.
담석증의 경우 담석의 크기, 위치, 그리고 담관을 막는 정도에 따라 증상이 없을 수 있으며 염증이 생길 때까지 증상이 없을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대부분 다른 방사선검사나, 수술 등에 의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무증상이었다가 담석증이 악화되면 가장 흔한 증상이 복통입니다. 복통은 담석이 쓸개의 길을 막으면 갑작스럽게 중앙심와부에 통증이 오게 되는데 점차적으로 전체복부, 어깨, 등과 같은 부위로 통증이 퍼지기 시작합니다.
통증은 지속적일 수도 있고 담석의 위치에 따라 간헐적으로 극심한 통증이 올 수 있습니다. 통증이 극심하기 때문에 맥박이 빨라지고 땀이나며 구역,구토를 동반할 수 있습니다.
담낭에 염증이 생기면 고열과 함께 오한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쓸개관이 막혀버리면 쓸개즙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게 되어 혈류로 흡수되면서 황달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쓸개관이 막혀 황달이 생기게 되면 소변색도 진한 갈색으로 변하게 되며 대변색은 점토색으로 나오게 될 수 있습니다.
질병을 제때 치료하지 못하거나 지속적으로 담석이 쓸개길을 막을 경우 농양이 생기거나 괴사, 천공 등으로 복막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복막염이 발생하게 되면 치료기간도 길어지고 상태가 위중해질 수 있으므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 내원하도록 해야합니다.
혈액검사 상 뚜렷히 상승되는 검사가 있기 때문에 혈액검사로 확인할 수 있으나 담석증인지 다른 질환인지 감별진단을 하기 위해서는 초음파나 내시경을 시행하게 됩니다.
<황달 수치>
쓸개즙의 정상적인 배출이 되지 않아 황달 수치가 올라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간수치>
간으로의 쓸개즙 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간 수치 중 AST, ALT 수치가 상승합니다.
<백혈구 수치, 염증 수치>
담석증으로 인해 담낭염이 발생하였을 경우 염증수치와 백혈구 수치가 상승합니다.
보통 초음파 검사로 95%이상 정확히 진단 할 수 있습니다. 그 밖에 내시경, 담관조영술 등으로 쓸개, 쓸개관, 간관의 결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없이 우연히 발견된 경우 식이요법이나 약물요법으로 증상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저지방식, 저콜레스테롤 식이를 해야합니다. 다만 증상이 나타나 구역과 구토가 있을 경우 수분과 음식을 제한해야 합니다.
만약 증상이 발생하여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였을 경우 일반적인 진통제에는 효과가 없습니다. 일반 진통제가 아닌 마약성 진통제가 투여되며 혼돈, 발작 등의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주의하여 사용하여야합니다. 그 밖에 구토가 심할 경우 진토제를 투여하고 쓸개길의 긴장이나 경련을 저하시키기위해 안정제를 투여하기도 합니다.
필요시 염증 조절을 위해 항생제가 투여됩니다.
콜레스테롤 담석인 경우 간관을 통해 담석을 용해하는 시술을 합니다. 피부를 통해 직접 관을 삽입하여 약물을 주입하여 콜레스테롤이 녹아 나오게 하는 방법입니다.
비외과적인 시술 방법 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으로 충격파를 담석부위에 쏘아 담석을 잘게 부수어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부서진 담석은 내시경을 통해 제거하거나 담석이 녹는 약물을 투약하기도 합니다.
- 담낭이 정상적으로 기능하고 있는 경우에만 시행될 수 있습니다.
- 크기가 작고 많지 않은 담석에 효과적입니다.
시술은 검사실에서 진행이 되며 초음파 장치에 충격파가 생성되면 담석부위에 직접 쏘아줍니다. 이 충격파는 피부를 통해 담석에 도달하여 담석을 잘게 부수게 됩니다. 부서진 담석조각은 자연스럽게 빠져나오기도 하고 다 빠져나오지 못한 담석은 내시경이나 약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 수술이 아닌 검사장비를 통한 시술이기 때문에 흉터가 없으며 회복기간이 짧습니다.
- 입원이 필요없고 시술 시간이 짧습니다.
- 시술 시 통증이 극심하고 불편감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모든 담석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을 경우 다른 방법으로 치료를 지속해야 합니다. 보통 체외충격파 쇄석술로 제거되지 않는 담석은 담낭절제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담석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 경우 조각이 다시 담석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 부작용은 드물게 출혈, 감염, 췌장염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른 치료방법에도 효과가 없는 경우나 담석의 위치, 크기, 상태에 따라서 바로 담낭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개복수술이 아니기 때문에 흔히 시행되는 수술방법으로 합병증이 적고 사망률이 낮습니다. 또한 개복수술에 비해 쓸개관 손상이 적고 회복이 빠르며 수술이 후 통증도 적은 편입니다.
수술 후 3주이내에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며 저지방, 저콜레스테롤식이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수술은 늑골 밑을 절개하여 쓸개, 쓸개관을 제거하는 수술로 복강경 담낭절제술에 비해 많이 시행하는 수술은 아닙니다. 수술 후 쓸개즙 배출을 위해 관을 삽입한 상태로 수술실에서 나오게 되는데 통증이 심할 수 있기 때문에 마약성 진통제를 투여하기도 합니다.
담석증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기초적이고 중요한 예방법으로 균형잡힌 식사습관이 중요합니다.
특히 포화지방이나 트랜스 지방이 들어간 식품을 줄이고 불포화 지방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올리브오일, 견과류 등의 불포화지방을 섭취하도록 합니다. 또한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간 식품을 섭취하고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만으로 인해 콜레스테롤이 쌓여 담석이 생길 수 있으므로 비만의 관리는 중요합니다. 체중이 과체중이상일 경우 반드시 체중조절을 통해 담석증을 예방하도록 합니다. 극단적인 다이어트가 오히려 담석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 무조건 굶는 다이어트가 아닌 영양소가 적절히 들어가 있는 식품으로 섭취하도록 하고 운동을 많이 하도록 합니다.
운동을 처음부터 과하게 되면 몸에 무리가 올 수 있으므로 나의 몸에 맞게 점차적으로 강도를 늘려가는 운동을 하도록 합니다. 처음에는 가볍게 걷기로 시작했다가 뛰기, 수영, 자전거 타기 등의 유산소 운동으로 체중을 조절하도록 합니다.
우리 몸은 대부분 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담석증 예방에도 수분섭취가 도움이 됩니다. 충분한 수분섭취는 소화기 건강 뿐만아니라 담즙이 원활하게 배출, 흡수되는 것을 도와주므로 담석증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금기가 아니라면 수분은 2~3L 정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하며..
오늘은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담석증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유전이나 다른 질환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면 평소 생활 습관을 통해 예방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져 담석증을 예방하도록 합시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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